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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사 학위 취득 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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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파라무스에 사는 김영준(24)씨는 1년 전 럿거스대학에서 사회·정치학을 복수전공한 뒤 뉴욕시 한 차터스쿨에서 사회 교사로 일하고 있다. 학교에서 석사학위를 필요로 하지는 않지만 김씨는 올해 가을 컬럼비아대 티처스칼리지에서 파트타임 석사학위 과정을 밟을 계획이다.

김씨는 "교사로 보다 나은 자격을 갖춘다는 측면도 있지만 석사학위는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석사 학위 취득 붐이라고 할만하다. 김씨와 같이 석사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학생들은 고소득 직장을 위한 단계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있으며, 대학들도 경기 침체를 겪으면서 새 수입원으로 석사 과정 규모를 키우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워싱턴포스트가 26일 연방정부 자료를 분석한 보도에 따르면 2000년에서 2012년 사이 연간 석사 취득자 수는 63%나 증가했다. 이는 학사 졸업자수 증가율 45%를 크게 앞선 결과다.

이러한 흐름은 더 굳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UCLA가 지난해 신입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신입생 5명중 2명 이상(42%)이 석사 취득이 목표라고 답했다. 이는 학사 학위가 목표라는 학생의 두 배에 달한다.

대학별 석사 학위 배출 규모로는 맨해튼에 있는 두 명문대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 있다. 뉴욕대는 2011~2012학년도 6876명에게 석사 학위를 수여해 온라인 석사·과정인 피닉스대 온라인캠퍼스(1만8602명)를 제외하고는 가장 많았다. 이는 2003~2004학년도와 비교해 29% 증가한 것. 이어 아이비리그 컬럼비아대가 8년 전에 비해 49% 늘어난 석사 6794명을 배출해 3위에 올랐다.

캐서린 뉴먼 존스홉킨스 예술·과학 학장은 "석사 학위는 신분 상승을 위한 중요한 부분이 됐다"고 분석했다.

학생들에겐 석사 학위 취득을 위한 학비가 걸림돌이다. 하지만 학사 소지자보다 연봉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그만큼 투자를 할만 하다는 분위기다. 전기·전자공학 전공자 경우 석사 소지자 중간 초봉은 7만5000달러로 학사 5만6000달러보다 높다. 간호 전공자 역시 석사는 6만6000달러로 학사보다 38% 이상이다.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2013-06-28 19: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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